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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국내 출시


최대출력 666 마력·최대 토크 86.7 kg.m…제로백 3.3초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우루스 퍼포만테는 슈퍼 스포츠카의 기준을 높여 드라이빙 다이나믹, 성능, 공이역학, 밸런스에 있어 높은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특히 진정한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에 초점을 맞춰 주행감성을 높여 진정한 슈퍼 스포츠카의 모습을 보여준다."

람보르기니 서울이 23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차세대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람보르기니 서울이 23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차세대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23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차세대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 국내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지난달 19일 전 세계 최초 공개 후, 한 달 여만에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

세계 최초의 슈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우루스는 지난 2019년 국내 출시 직후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9년 7월 출시 이후 작년까지 총 621대의 우루스가 국내에 인도됐다. 이는 람보르기니 국내 전체 모델 판매량 829대 중 약 75%에 이른다. 우루스는 슈퍼 스포츠카로서의 강력한 성능과 데일리카로서의 실용성을 겸비한 SUV라는 평가를 받으며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슈퍼 SUV의 스포티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공도, 트랙, 고르지 않은 노면 등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으로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우루스 대비 25mm 늘어난 전장, 20mm 낮은 섀시, 16mm 넓은 휠 트랙을 갖췄다. 측면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가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후드 라인에서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공기 배출구를 포함한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또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은 고성능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어 스포일러에는 아벤타도르 SVJ(Aventador SVJ)에서 영감을 받은 탄소섬유 핀이 장착돼 있으며, 이는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모델 대비 16마력(CV) 상승한 666마력을 발휘한다. 또 공차중량을 47kg 줄여 3.2 kg/hp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 출력비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만에 주파하며,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km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06km/h이며, 2천300rpm부터 4천500rpm까지 넓은 영역에서 86.7 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운전자가 어떤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강력해진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표준 주행 모드와 더불어 ▲랠리(RALLY) 모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특히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슈퍼SUV의 운전 재미를 스릴 넘치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거칠고 극한의 노면에서 스틸 스프링에 최적화된 안티롤 및 댐핑 시스템으로 오버스티어 특성을 증폭시켜 슈퍼 SUV 성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기준을 제시한다.

운전석 내부에는 우루스 퍼포만테만을 위한 새로운 육각형 시트 스티칭 디자인이 가미된 네로 코스무스(Nero Cosmus, 검정색) 알칸타라 가죽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검은색 알칸타라 가죽 스티어링 휠은 매트한 검은색으로 제작됐다. 우루스 퍼포만테 전용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HMI 그래픽은 센터 콘솔 화면과 넓은 부채꼴 모양의 메인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우루스 퍼포만테 오너들에게는 자신의 차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면 색상부터 소재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조합이 가능하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23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차세대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 국내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23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차세대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 국내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이날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결코 평범한 SUV가 아닌 슈퍼 SUV의 기준을 한 차원 높여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우루스 퍼포만테를 소개했다.

그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강력한 성능으로 모든 주행 환경에서도 동급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며 "우루스 퍼포만테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양산 SUV 부문에서 세운 신기록은 그 강력한 성능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첫 공개 직전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레이스에서 이전 2018년에 설정된 최고 기록인 10분 49초 902를 10분 32.064초로 단축하며 양산 SUV 부문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스카르다오니는 "그간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고객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우루스 퍼포만테의 출시와 함께 앞으로도 우루스가 한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서울 김종복 대표는 "글로벌 출시 이후 빠르게 한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람보르기니 서울만의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고객들이 우루스 퍼포만테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일상에서의 높은 실용성을 동시에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원대(부가세 포함)부터 시작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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