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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문재인 조사' 감사원 규탄…"정치탄압 중단하라"


이재명 "북풍 빌미로 보복감사"…野, 최재해 감사원장 사퇴 요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청한 감사원을 정치탄압이라 규탄하며 최재해 감사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정치탄압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헛발질로 판명난 북풍몰이를 빌미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보복감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전임자, 야당 탄압에 총동원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경쟁자를 짓밟았던 독재정권처럼, 정의를 지키라는 사정권력으로 공포정치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리 민당은 민생을 위해서라면 어떤 경우에도 협조할 의사가 분명하게 있다. 그러나 정권이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배신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면 모든 것에 결연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한 첫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사정기관들의 무도한 정치탄압을 강력히 저지하고 총체적 국정난맥을 바로잡을 책임이 민주당에 있디"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 거부와 관련해 "국민 뜻을 받들어 박 장관 해임을 건의했으나 윤 대통령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거부했다"며 "대통령이 일말의 양심과 책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계속해서 국민과 맞선다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국격, 국익을 세우기 위해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소모적인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탄압을 중단하고 민생경제에 전념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감사원의 정치탄압을 비판하며 최 감사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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