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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작년보다 매출 10배 늘었어요"…이재용 동행에 웃는 中企


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받은 중소기업 95개사 참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주문을 기계로 받을 수 있다보니 지난해보다 매출이 10배나 늘었어요.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비전을 통한 상생 행보가 중소기업 성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여는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가 4일 개막했다.

삼성전자가 개최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전경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개최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 전경 [사진=삼성전자 ]

행사에는 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생활용품, 식음료, 의료보건, 산업소재 등 다양한 분야 95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 제품과 기술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며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섰다.

개막날 행사에서 만난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삼성의 기술 지원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홍삼가공기업 천년홍삼의 김한나 실장은 "아무래도 비용이 드는 게 주문 문제였다"며 "이때 삼성전자가 주문을 기계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해주면서 작년보다 매출이 10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홍삼가공기업 '천년홍삼' 김한나 실장(왼쪽)이 홍삼정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홍삼가공기업 '천년홍삼' 김한나 실장(왼쪽)이 홍삼정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60대라는 웬떡마을의 이규봉 대표는 '손맛을 데이터화해보겠다'는 삼성의 제안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떡을 온라인으로 파는 데 애로가 많았다"며 "어려운 상황일 때 삼성이 손맛을 데이터화해보자며 기계한테 떡을 맡기고 관련 책을 쓰라고 하더라"고 강조했다.

산업용 기자재 전문 기업 한보일렉트의 김춘현 팀장은 "지난해부터 삼성과 같이 업무를 진행하면서 환경 개선, 제품 불량률 감소 등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업체와 대리점 발굴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 부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 자동화 등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발표한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도입 기업이 미도입 기업 대비 ▲매출 23.7% ▲고용 26.0% ▲연구·개발(R&D) 투자 36.8%가 증가했다.

박준하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운영 팀장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삼성이 가진 제조 기술 등의 노하우를 해당 업체에 맞춤형으로 전수하고 있다"며 "특히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제조현장 혁신, 인력양성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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