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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수출 가격·나는 수입 가격…9월 교역조건 악화


수입 가격 18.5% 오를 때 수출 가격 2.8% 올라 6배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9월 교역 조건이 나빠졌다. 수출 가격이 올랐지만, 수입 가격이 더 많이 오른 탓이다. 수입 가격은 수출 가격보다 6배 이상 올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3.47로 전년 동월 대비 9.9% 하락했다.

수출입 항구. (기사내용과 관계없음)[사진=한진해운]
수출입 항구. (기사내용과 관계없음)[사진=한진해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을 의미한다.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이 전년 동월보다 9.9% 줄었다는 것이다. 이 수치가 100에 못 미치면 수입품보다 수출품이 상대적으로 제값을 못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9월 수출금액지수는 138.77로 전년 동월보다 2.8% 오른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170.87로 18.5% 올랐다.

이를 증명하듯 7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05.97로 전년 동월보다 6.5%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에 수출물량지수를 곱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수출해서 번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낸다. 수입 가격이 더 올라 수출해서 번 돈으로 수입할 물량이 줄었다는 것이다.

다만 수입 물량은 늘었다. 8월 수입물량지수는 130.49로 전년 동월보다 7.7% 증가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26.96으로 3.8% 상승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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