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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토드' 전미도 "6년만 러빗부인, '무섭지만 사랑스럽게' 표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전미도가 뮤지컬 '스위니 토드'로 돌아온다. 무려 6년만의 귀환. 전미도 표 러빗부인을 향한 뮤지컬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미도는 "좋은 기억만 갖고 돌아왔는데 6년 동안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 기억력도 많이 떨어졌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틈만 나면 스쿼트를 한다"고 체력 단련 비법을 전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참여하는 배우 전미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참여하는 배우 전미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오디컴퍼니]

"6년이란 시간 덕분에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하게 됐어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러빗 부인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죠. 더불어 휴식기를 통해 나 스스로를 깨닫게 됐어요. 나는 강한 사람이고,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그러면서 저 스스로가 더 좋아졌죠."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불안과 공포가 가득하던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보살피던 건실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판사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전미도는 스위니 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을 연기한다. 2016년 이후 6년만이다.

전미도는 "러빗 부인을 연기하면서 내게 확실히 '아줌마스러운' 지점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캐릭터의 영향을 받아 내가 좀 더 '러빗스럽게' 수다스럽게 변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했다.

전미도는 김지현, 린아와 함께 러빗 부인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그는 자신만의 러빗 부인의 매력을 "무서우면서도 사랑스러움"으로 꼽았다. 그는 "(김지현, 린아보다) 몸도 작고 아기자기한 면이 있다. 사랑스러운 건 버릴 수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참여하는 배우 전미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참여하는 배우 전미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오디컴퍼니]

"러빗 부인은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해요. 그게 참 묘하게 재밌어요. 방금 전 화를 냈는데 뒤돌아선 애교를 떨며 좋은 사람인 척 하죠. 정말 미친여자 같아서 연기하는 쾌감이 있어요."

한편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12월 1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전미도를 비롯해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 김지현, 린아 등이 출연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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