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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조직 빛나게 할 리더 필요"…부산 특강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김기현 국민의 힘 국회의원(울산 남구을)이 지난 18일 부산광역시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조직을 빛나게 할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전당대회 최대 표밭인 부산·울산·경남(PK)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민생의힘 포럼 초청으로 마련된 이날 특강에는 배준현 민생의힘 상임대표(3.9 대선 전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를 비롯해 PK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기현 국회의원(울산 남구을)이 지난 18일 부산광역시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조직을 빛나게 할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김기현 국회의원(울산 남구을)이 지난 18일 부산광역시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조직을 빛나게 할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김기현 의원은 강연에서 "대선에서 박빙의 승리를 이끈 건 내가 주목받기보다 대선 후보가 이길 수 있도록 하는 선당후사의 합리적 결단력"이라며 "다음 총선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을 더 생각하는 희생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당 대표 자리를 대선을 위한 징검다리로 생각해 총선 승리보다 본인이 빛나는 방향의 전략을 세우면 결코 총선에서 승리할 수도, 당이 결집할 수도 없다"면서 "조직을 빛나게 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차기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도울 수 있다며 '친윤(친윤석열)계'의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정쟁으로 국정운영 발목잡기를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악성프레임에 휘말려 같이 비판하는 게 아니라, 강력하게 투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곧 있을 월드컵에서 경기 중 선수가 실수하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다독이고 감싸 안아 더 잘할 방법을 찾아야지 않겠는가"라며 "야당의 빈곤 포르노 같은 인면수심 공세를 차단하고 내부에서는 따뜻하게 당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외강내유의 리더십을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이 당권주자로서 보폭을 본격적으로 넓혀가는 가운데 각 지역의 주요 지지 세력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배 대표는 부산에서 보기 드문 '동교동계'다.

앞서 친문 패권주의를 이유로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 민생당 등을 거쳐 지난 1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배 대표는 오랜 기간 지역 내 조직을 관리해 온 만큼 상대적으로 부산 활동이 적었던 김 의원을 도와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야 간 싸우는 정치보다 먹고 사는 민생에 집중하는 정치를 원한다"면서 "김 의원이 국민의힘뿐 아니라 나라를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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