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국유사·내방가사·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문화재청 올해 6월 등재 신청…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올라

삼국유사. [사진=문화재청]
삼국유사. [사진=문화재청]

내방가사-쌍벽가. [사진=문화재청]
내방가사-쌍벽가. [사진=문화재청]

태안 유류 사고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 [사진=문화재청]
태안 유류 사고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 [사진=문화재청]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최종 등재됐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올해 6월 등재 신청한 '삼국유사'와 '내방가사','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에서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26일 최종 등재됐다.

이번에 등재된 삼국유사는 고려 일연 스님이 1281년(고려 충렬왕 7년) 편찬한 책으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한 종합서다.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 중심의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됐음을 증언하는 기록물이다.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 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을 필사한 기록물이다.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등재가 결정됐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은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약 20만건이 넘는 방대한 기록물로 대규모 환경재난을 민관이 협동하여 극복한 사례를 담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가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국유사·내방가사·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