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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 연말 대목까지… 배달앱·대행 플랫폼 '유비무환' [IT돋보기]


전반적인 수요 증가 예상… 서버 증설·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 연말 대목까지 다가오면서 배달앱 및 대행 플랫폼 등 관련 업계가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응으로 분주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으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라이더가 부족해 배달업계가 라이더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은 22일 서울시내 한 배달대행 업체에 배달 오토바이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으로 배달 수요가 늘면서 라이더가 부족해 배달업계가 라이더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은 22일 서울시내 한 배달대행 업체에 배달 오토바이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한국과 가나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다. 이날 경기 결과가 한국의 16강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 경기 생중계가 늦은 저녁 시간에 진행되면서 이 시간에 맞춰 배달 음식을 찾는 경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도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이보다 앞서 한국 국가대표팀 첫 경기가 치러진 24일 저녁 시간엔 경기 시작 전 배달 음식 주문 수요 급증 여파로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서 일부 서비스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내부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피크타임 예상 트래픽보다 6배 이상 트래픽을 소화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도 "주문 수요가 실시간으로 변하다 보니 이에 맞춰 대응 체계를 갖추고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사전에 서버 용량을 증설해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바로고, 생각대로와 같은 배달 대행 플랫폼 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오는 12월 19일까지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외에도 각종 모임과 이벤트가 있는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전반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배달 대행 플랫폼 업계도 마찬가지로 서버 점검 등 대응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나 한 해 마지막날과 같이 이슈가 있는 연말 시즌에 배달 대행 요청이 평상시 동시간대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사전 서버 점검을 완료했으며 서버 확장도 진행했다"고 했다. 또 "월드컵 경기가 시작되는 저녁 시간 이후부터는 플랫폼 집중 모니터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배달 대행 플랫폼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 관계자는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린 지난 24일 당일 호출은 그 전날 대비 10만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데이터가 과도하게 증가했을 때 서버가 멈추거나 다운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으며 실제 배달을 수행하는 지역 배달 대행 업체(허브 또는 스테이션) 등 현장에서도 주문 폭주에 대비해 각자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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