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의 인터뷰 도중 '통역 거부 논란'이 발생한 가운데 애초에 현장에는 통역사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통역사로 추정됐던 인물은 대한축구협회 스태프였으며 인터뷰 현장에는 공식적인 통역사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협회 측 관계자는 "황의조가 진행한 인터뷰는 FIFA 미디어 오피서와 각국 주관방송사가 참여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 방송사 역시 원한다면 참여할 수 있지만 답변에 통역이 필요한 건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황의조가 이런 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통역 여부를 물어본 것인데 이게 신경전처럼 비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황의조는 우루과이와의 경기 후 소감을 묻는 말에 한국어로 대답했으나 이런 대답이 외신 기자들에게 통역돼 전달되지 않았다.
이에 황의조는 "영어로 (통역을) 해줘야죠"라고 불만을 내비쳤지만 끝내 통역이 이뤄지지 않아 통역 거부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한편 우루과이전에서 결정적 찬스를 놓친 황의조는 오늘(28일) 오후 10시 가나와의 2차전 경기에서 득점포 가동에 재도전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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