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세방전지의 신사업이 본격 가동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세방전지의 자회사 세방리튬배터리 광주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올 3분기 13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세방전지는 작년 4분기에 1천150억원을 투자해 광주에 전기차 모듈, 배터리 패키징,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생산을 담당하는 신공장을 준공했다. 향후 5~6년 안에 리튬배터리 사업에서 본업 이상의 매출액을 발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차량용 축전지 사업의 수익성 매우 높기 때문에 신사업의 성장성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사업 확장도 용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에는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운임 등 각종 비용 하락으로 올해보다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세방리튬배터리는 가동 초기 적자 발생이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가동률 상승으로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방전지는 1952년 설립 이후 약 70년간 축전지 사업에 집중하는 축전지 전문 업체다. 차량용 축전지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하며(매출 비중 76%) '로케트 배터리'가 대표 브랜드다.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축전지 점유율 1위(43%), 글로벌 점유율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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