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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려" 택시기사에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미군, 블랙박스에 찍혔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를 때린 혐의로 주한미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성남수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주한미군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성남비행장 주한미군 부대 소속 병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A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1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하고 있다.  [사진=SBS 캡처 ]
주한미군 A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1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하고 있다. [사진=SBS 캡처 ]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뒤 신용카드 결제에 실패하자 근처 편의점 현금 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B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SBS가 보도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는 B씨를 향해 주먹을 수차례 휘둘렀고 B씨가 "사람 살려"라고 소리쳤으나 폭행을 이어갔다.

주한미군 A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1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하고 있다. [사진=SBS 캡처 ]
주한미군 A씨가 지난달 27일 오전 1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하고 있다. [사진=SBS 캡처 ]

B씨는 "얼굴 쪽을 맞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양쪽 팔로 얼굴을 감쌌지만 머리를 집중적으로 너무 심하게 가격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구토도 했다. 지금까지도 울렁거리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을 하는 데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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