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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유튜버, 여자친구 흉기 살해…피해자 측 "형량 낮추려 심신미약 주장"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7시25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B씨를 심폐소생술(CPR)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경찰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A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했으며,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 것으로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신을 B씨의 지인이라고 밝힌 C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친구와 유튜버 A씨는 연인 사이였다"며 이들이 다툼을 벌이다가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우울증 약을 복용한다는 사실로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죽일 생각은 없었다는 핑계와 119에 직접 신고했다는 주장으로 형량을 낮추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 친구의 죽음이 조금이나마 덜 억울하게 해달라"고 관심을 호소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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