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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멍든 채 사망 20대女…신고한 직장동료, CCTV에 폭행장면 찍혔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전북 전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직장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남성이 구속됐다. 또 경찰은 이 남성의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

7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폭행치사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모텔에서 직장동료인 여성 B(25)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동료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고 119에 직접 신고했으며 B씨의 몸 여러 군데에서 멍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전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직장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전북 전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직장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경찰과 임의동행한 A씨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해당 모텔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사건 당일 객실 밖에서 A씨가 B씨를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이 CCTV를 확인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때린 것은 맞다'고 당초 진술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의 구체적인 범행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휴대전화 기록, 병원 진료, 통장 거래내용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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