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복현 "단기금융시장·회사채 안정에 감독역량 집중"


"분절된 대내외 환경…충분한 대비 필요"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세계 경제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분절된 만큼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독 역량은 단기금융시장과 회사채 시장 안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7일 이 원장은 연구기관장들과의 '23년 대내외 금융·경제 및 리스크요인 전망 논의' 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난히 다사다난했다"면서 "코로나 펜데믹이 끝나가나 싶더니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을 필두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국이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함에 따라 환율·주가·금리 변동성도 확대되고 경기 둔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은 2023년 포럼 아젠다를 '분절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고 결정했다"면서 "분절된 대내외 환경이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들은 주요국 통화 긴축에 따른 고금리 상황이 점진적이나 길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금융산업의 손실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단기금융시장과 회사채 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간 기재부·금융위·한국은행과의 함께 시행한 '시장안정대책'을 통해 채권시장이 다소 안정됐으나 향후 불안심리가 재확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 건전성과 관련해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과 기업 자금 사정 등을 점검해 정상 사업장 및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자본 확충 유도를 지속 추진키로 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복현 "단기금융시장·회사채 안정에 감독역량 집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