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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PK 1000번 차고 와라"…스페인, 감독 숙제 안 했나?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스페인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탈락한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이 대회 전부터 선수들에게 페널티킥(PK) 집중 훈련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엔리케 감독은 모로코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년 전쯤 스페인 전지훈련 캠프에서 선수들에게 최소 1천 번의 PK 연습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와 스페인의 경기,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와 스페인의 경기,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엔리케 감독은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을 대비해 "월드컵에 오기 전까지 각자 소속팀에서 PK를 집중 연습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하며 "1천 번의 훈련을 했다면 극도로 긴장된 순간에도 PK를 원하는 방향으로 찰 수 있다(고 설명했다). PK는 복권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페인 선수들이 엔리케 감독이 1년 전 내준 '숙제'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따라붙는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와 스페인의 경기, 스페인 선수들이 승부차기에서 모로코에 0-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와 스페인의 경기, 스페인 선수들이 승부차기에서 모로코에 0-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인은 모로코와의 16강전 120분 혈투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파블로 사라비아, 카를로스 솔레르,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3번 연속으로 실축하며 모로코에 8강 티켓을 내줬다.

스페인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는 등 월드컵 무대에서 겪은 4번의 승부차기 중 3번을 패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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