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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살만, 이번엔 시진핑 만난다…'푸대접' 바이든과 다를까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시 주석 환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아랍 뉴스' 등 외신은 사우디 국영 매체 SPA 통신 보도를 인용해 "시 주석이 오늘(7일)부터 1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2018년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 2018년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사우디를 방문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빈 살만 왕세자가 공항서부터 시 주석을 맞이하고 이후 성대한 행사도 벌일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당시 빈 살만의 행동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빈 살만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찾았을 당시 공항 마중이 아닌 왕궁에서 그를 기다렸으며 다른 고위 인사들과 달리 악수가 아닌 주먹 인사로 바이든을 맞았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7월15일 제다의 알살람 궁에 도착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7월15일 제다의 알살람 궁에 도착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원유 증산 협조를 요청했지만 사우디 측은 "원유 관련 논의는 없었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목되자 사우디를 국제 왕따로 만들겠다고도 공언한 바 있다.

카슈끄지 암살 사건, 원유 증산 문제 등으로 미국과 사우디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 지역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외신들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으로 중국과 사우디가 1천100억 리얄(약 38조6천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기업들이 빈 살만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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