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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여기서 끝이 아니다"…주장 손흥민의 다짐과 믿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16강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마지막 경기는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전반 초반 실점하며 끌려가던 한국은 김영권(울산)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정규시간이 모두 흘러갈 동안 기대한 역전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벼랑 끝에 몰렸던 순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포르투갈의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잡은 손흥민은 질주를 시작해 순식간에 상대 진영으로 넘어갔다.

손흥민은 포르투갈 수비수들에게 압박을 당하는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리고 쇄도하던 황희찬(울버햄튼)의 움직임까지 파악해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 짜릿한 역전골을 도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월드컵을 3주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손흥민.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 출전을 강행하는 희생을 선보였고 모든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팬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팬들이 공항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축구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나아갈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응원해주시면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는 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월드컵 동안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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