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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예술감독 "영화 연습 첫날, 나문희 존재감에 눈물바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에이콤 윤호진 예술감독이 뮤지컬 영화 '영웅'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윤호진 감독은 2009년 초연부터 14년간 뮤지컬 '영웅'을 이끌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미디어데이에서 윤 감독은 "2017년 윤제균 감독이 뮤지컬 '영웅'을 보고 많이 울었다고 찾아왔더라. 영화화하고 싶다고 말하기에 '우리는 환영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윤제균 감독이 무모한 도전을 했지만 큰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했다.

뮤지컬 '영웅'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이콤]
뮤지컬 '영웅'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이콤]

'영웅' [사진=CJ ENM]
'영웅' [사진=CJ ENM]

뮤지컬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윤 감독은 "수많은 난관을 가진 '영웅'을 작품화할 때 윤제균 감독과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우여곡절 끝에 정성화가 주인공으로 발탁된 이후 '큰 산 하나를 넘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연습 첫날부터 나문희 선생님 때문에 현장에서 많이 울음이 터져나왔다. 존재감이 컸다. 김고은은 노래를 잘 하더라. 나와 윤제균 감독이 함께 김고은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하나하나 산을 넘었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뮤지컬 '영웅'은 오는 2월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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