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최근 경기불황에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2030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별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예약 비중이 30.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19) 사태 이전인 2019년 16.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20~30대 해외여행수요의 지역별 비중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가 37.4%로 가장 높았다. 괌, 사이판 중심의 남태평양은 23.2%를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의 재개시점이 늦었던 일본은 18.2% 그리고 유럽은 12.7%로 나타났다. 특히 라이브커머스 '하나LIVE'를 통한 20~30대 예약 비중은 47.7%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테마여행 예약자 중 20~30대는 40.1%의 비중을 차지했고 6월 안시내 여행작가 동행 몽골여행은 단 1분 만에 완판됐는데, 예약자 대부분이 20~30대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동향을 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 등을 확대하고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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