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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악' 미세먼지, 어디서 왔나 봤더니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23일 오후부터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로 인해 한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기상청은 지난 21~22일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 대부분이 중국 동북지역에서 발달한 저기압을 따라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가면서 그 중 일부가 북서풍에 실려 남동쪽으로 이동, 국내에 유입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29일 '나쁨'수준의 초미세먼지가 관측되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29일 '나쁨'수준의 초미세먼지가 관측되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았다. 이날 인천과 경기북부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서울·경기남부·충청·광주·전북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강원영서는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나쁨, 강원영동과 전남은 밤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와 인천엔 전날 오후 5시부터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실제로 이날 중국 베이징시는 최악의 황사를 기록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하라는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실시간 대기질 지수(AQI)를 500, 레벨 6으로 공지했다. 레벨 6은 '엄중 오염'으로 가장 나쁜 상태를 말한다.

중국 AQI는 우수(0∼50), 양호(51∼100), 약한 오염(101∼150), 중급 오염(151∼200), 심각 오염(201∼300), 엄중 오염(301∼500) 등으로 구분한다.

이날 아침 베이징 내 35개 관측소는 모두 대기질 지수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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