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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트' 손태진 "즉흥적인 ESFP…게릴라 버스킹, 의심·걱정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이 말레이시아 촬영 소감 및 현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가 순간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TOP7은 말레이시아 팬들에게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선물하며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  [사진=MBN]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 [사진=MBN]

말레이시아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손태진은 멤버들을 진두지휘하며 원하는 것을 척척 내놓는 손태'지니(genie)'로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손태진이 말레이시아 건물들을 설명하는가 하면, 야시장에서는 두리안을 직접 체험시켜주는 등 믿음직한 '말.잘.알' 면모를 보였다. 더욱이 식당에서는 각종 현지 음식을 일사천리로 시켜주고 먹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논스톱 가이드 서비스로 "든든하다"는 감탄을 터지게 했다.

특히 손태진은 식사 도중 멤버들에게 즉석 버스킹을 제안, '월량대표아적심'을 원어로 열창, 명불허전 명성을 입증했다. 두 번째 버스킹 무대에서도 신성과 '미워도 다시 한번'으로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선사하며 무더기 장미꽃 세례를 받았다.

손태진은 "ESFP이다 보니, 여행할 때 큰 일정 빼고는 꽤나 즉흥적인 편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지가 내 제2의 고향인 말레이시아였던만큼 아는 대로 얘기해주며 좋은 추억을 멤버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행선지나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던 만큼, 매끄러운 가이드는 해주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려고 노력했다"고 TOP7을 향한 진심 가득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손태진은 게릴라 버스킹을 통해 잘란 알로 야시장을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것에 대해 "처음에는 과연 이게 통할까?라는 의심이 들어서 걱정도 됐고 자신도 없었지만, 점점 사람들이 모여 웃는 모습을 보니 금방 즐기게 됐다"며 "식당 사장님이 기분 좋아서 저희 앞으로 뛰어나가 동영상을 찍고 환호해 주기도 했고, 정말 프리한 버스킹인 만큼 한 남자분은 듀엣 무대 중인데 당당하게 저희 사이를 가로질러 지나가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살아있는 후일담을 전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손태진은 '월량대표아적심'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고 자란 곡이라서, 연습하는데 어렵진 않았다, 오히려 이 곡을 버스킹을 통해 부르게 되서 감회가 새로웠다. 2절 때는 정말 즉흥적으로 함께 부르자고 부탁을 드렸는데, 많이 따라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매우 감동적이었다."

11일 밤 10시엔 '불타는 장미단 in 말레이시아' 2편이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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