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운용사, 고객 소통 강화해야"


"일반 투자자도 펀드매니저 수준…그 이상의 정보 제공해야"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가 금융업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자산운용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는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가 열렸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날 기조발표에서 이현승 대표는 고령화와 핀테크의 급격한 성장이 기존 금융회사를 위협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금융업의 전반적인 신뢰 저하는 고객의 투자 유인을 저해하고 성장을 방해한다고 봤다. 신뢰 상실은 고객 이탈,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기업 생존과 직결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고객과의 신뢰가 초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업이 신뢰를 회복하고 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장기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고객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 'NH다이렉트인덱싱'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자체 개발한 맞춤형 인덱스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KB자산운용도 운용사 최초로 다이렉트인덱싱 'MyPort' 엔진 개발·KB증권을 통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위탁운용관리자(OCIO)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 해외 진출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자산운용사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의 자산을 불려줄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며 "수익이 난다면 고객들은 자산운용사들에게 대가를 지불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 등으로 인해서 상당히 개인 고객들의 정보 수준이 높아졌다. 펀드매니저 수준"이라며 "자산운용사는 그 이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운용사, 고객 소통 강화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