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 전망-현대차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31일 가온칩스가 중장기적으로 드라마틱한 실적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4만2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와 팹리스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로서 디자인하우스 업계 성장이 파운드리 생태계와 다양성을 가늠해주는 척도가 된다"며 "많은 팹리스 고객사를 확보하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는 점에서 가온칩스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가온칩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4% 성장한 127억원, 영업손실은 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지속적인 엔지니어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 기인했다.

곽 연구원은 "국내 차량용 반도체 메이저 팹리스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반도체 칩의 무결점 테스트 지원과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설계자동화(EDA)툴 기술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타 디자인하우스와는 차별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가온칩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3% 성장한 604억원, 영업이익률 10.1%를 전망했다.

그는 "일본 시장부터 미국, 유럽의 고객사들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일본, 미국, 유럽내 하이엔드 공정을 가능하게 해줄 디자인하우스가 부재한 현실도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가온칩스에게 중장기적인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개발 비용이 수반되는 차량용 관련 프로젝트가 대부분 양산 매출로 반영되는 시점인 2025년이 되면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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