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첫 영화 주연을 맡은 유라가 "감개무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인터뷰에서 유라는 "영화가 워낙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다. 팀이 똘똘 뭉치고, 드라마보다 여유롭게 촬영했다"라면서 "정작 촬영보다 리허설이 더 길었고, 함께 모여 꽁트 짜듯이 재밌는 현장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 배우 윤현민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고윤 등이 출연한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2002년 처음 시리즈를 시작한 '가문의 영광'의 여섯번째 시즌이다.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을 선보인 2012년 이후 11년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최근 전국 각지를 돌며 무대인사에 한창이다. 최근 대구로 무대인사를 다녀온 유라는 "무대 인사 자체가 처음이라 신기했고, 기분이 이상했다"라면서 "추억의 시리즈이다 보니 관객 평균연령대가 높은 편이었다. 엄청나게 파이팅이 넘치는 관객들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라고 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유라의 첫 영화다. 게다가 단숨에 주연자리를 꿰찼다.
유라는 "드라마 촬영을 마친 직후에 허전한 마음이 컸다. 백수가 된것 같아서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되던 찰나에 '가문의 영광: 리턴즈' 제안을 받았다"라면서 "'가문의 영광'은 완전 아기때 보던 추억의 시리즈다. 재밌게 본 기억이 남아있었다. 제안을 받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내가 가장 뒤늦게 투입됐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유라는 불 같은 성격을 가진 가문의 막내딸 장진경을 연기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다. 유라는 이번 작품에 피아노부터 액션, 노래, 사투리 등 다양한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드라마에서는 계속 악역을 맡고 있었는데 진경은 털털한 역할이었다. 나와 비슷한 성격이라 좋았다"라면서 "초반엔 낯을 많이 가려서 어색했는데 금세 친해졌다. 현장에서 공들여 촬영하는 느낌을 받았다. 드라마와 분위기가 달라서 기분이 색달랐다"고 고백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20일 개봉한 가운데, 현재 유라는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도 출연 중이다. 동시기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 공략한 소감이 남다를 터.
그는 "두 작품에 함께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드라마와 영화에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 서로 다른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절찬 상영 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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