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th BIFF] '무빙', 류승룡 주연상→베스트 크리에이티브 6관왕 영예(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무빙'이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상을 비롯해 무려 6관왕을 차지했다.

8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가 개최됐다.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전 세계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무빙'은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남자 주연 배우상(류승룡), 작가상(강풀), 남녀 신인상(이정하, 고윤정),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6관왕을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박인제 감독은 "훌륭한 글 써준 강풀 작가님과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모든 배우들에게 영광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부 엔딩 크레딧에 참여한 모든 분들을 다 담았다. 그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남자 주연상을 수상한 류승룡은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며 "가장 힘든 촬영을 피범벅 분장을 하고 부산 일대에서 찍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멀쩡한 모습으로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드라마 대본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겠다고 잠깐 생각하게 한 강풀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후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제작진이 '무빙' 진정한 초능력자들이다. 서로에게 리스펙인 모든 배우들 존경하고 아름답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빙'에서 길을 잃은 장주원에게 황지희가 따뜻한 빛이 되고 길이 되어준다. 연약한 최일환이 학생들을 처절하게 보호한다. 평범한 정육점 식당 사장님과 아들이 초능력자 미현과 봉석이 생계하도록 해준다"라며 "거창하지 않지만 서로에게 공감과 이해가 되고 쓸모를 인정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무빙'의 초능력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섬세하게 반응해준 시청자들 진심으로 감동이고 감사하다"라며 "뜨거운 관심이 초능력인 기적이 매일의 일상에 일어나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은 박지훈, 최현욱 주연의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이 선정됐다. 또 여자 조연 배우상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임지연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수상자(작)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 '무빙'

▲베스트 OTT 오리지널 = '약한영웅 Class1'

▲베스트 아시안 TV 시리즈 = '특종'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 '베트남에서 축제를', '피지컬: 100'

▲감독상 =신 솽(만장적계절)

▲작가상 = 강풀(무빙)

▲주연 배우상(남) = 류승룡(무빙)

▲주연 배우상(여) = 카리시마 타나(특종)

▲조연 배우상(남) = 쉐 시링(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

▲조연 배우상(여) = 임지연(더 글로리)

▲신인상(남) = 이정하(무빙)

▲신인상(여) = 고윤정(무빙)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 '무빙'

▲인기상= 문준휘(세븐틴 준)

▲공로상= 故 김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