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수 B1A4 산들, 김기태, 바다가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무대 위로 올랐다. IT·인터넷종합지 아이뉴스24의 창간 24주년과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의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23일 오후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뮤지컬·OST 콘서트-봄이 오는 소리'(이하 봄이 오는 소리)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 시작 두 시간여를 앞둔 오후 6시께부터 동해문화예술관 주변에는 삼삼오오 관객들이 모였다. 오후 7시께부터는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수도 더 늘어났다.
대학생으로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연정원, 김도연(23) 씨도 공연 시작을 손꼽아 기다렸다. 연 씨는 경기도 화성시, 김 씨는 인천광역시에서 이날 공연 현장을 찾았다.
연 씨는 "예전에 가수 규현이 오케스트라와 협업한 공연을 봤다"며 "당시 너무 감동을 받았고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이번 공연도 오케스트라와 함께해 망설이지 않고 티켓을 예매했다"고 말했다.
김 씨도 "처음에는 (공연 현장을)찾는 것에 대해 고민했었다"며 "그러나 친구(연 씨)가 같이 가지고 했고, 평소에도 가요와 뮤지컬 등을 비롯해 공연장을 직접 가서 듣는 걸 좋아했다. 오늘(23일) 온 걸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웃었다.
이날 공연은 오후 8시부터 막을 올렸다. 윤승업 지휘자와 스테이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개그맨 겸 가수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고 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무대가 끝난 뒤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산들, 김기태, 바다가 연달아 무대 위로 올라가 관객들과 함께 호홉하며 봄이 오는 소리를 장식했다.
두 친구는 공연 종료 후 귀갓길을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 "광역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집에 잘 도착할 수 있다"며 "공연 시간은 문제가 안된다. 이런 자리가 만들어 져 기분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연 씨와 김 씨는 "좀 더 자주 이런 공연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친구는 "우리는 산들 팬"이라고 다시한 번 웃었다.
산들은 지난 2011년 B1A4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룹·솔로 가수로 활동했고 '이게 무슨 일이야', '솔로데이', '걸어본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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