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가슴 뛰는 청춘 스토리를 그린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는 2015년 TV 애니메이션 방영에 이어 2016년 영화 개봉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계의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해 관객 성원 속에서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에서는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 감독이 참여해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뮤지컬 '프리다' '루드윅' '스모크' '인터뷰' 등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추정화 연출의 섬세한 연출과 감각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범재 음악감독의 아름다운 선율이 한데 모여 완벽한 작품으로 관객들 앞에 다가올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Royal Drury Lane 극장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하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한국 초연 개막과 동시에 웨스트엔드 해롤드 핀터 극장에서 28일부터 12주간의 공연을 확정했다. 한국과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동시 개막하며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로 공연되는 이례적인 행보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 요소이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체화된 실력파 배우들이 모여 통통 튀는 10대들의 청춘 감성을 전하며 한여름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자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섬세한 청춘들의 감성을 디테일한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관객들의 흥미를 더욱 높일 것이라는 전언.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못하다 미야노조 카오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리마 코세이 역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음악을 포기한 아리마 코세이를 다시 음악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미야조노 카오리 역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를 비롯 와타리 료타 역 이재진, 김진욱, 조환지, 사와베 츠바키 역 박시인, 황우림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다채로운 연기와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감동과 전율을 전하는 풍성한 음악 또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을 기다리는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다. 앞서 선공개된 넘버 '작은 별' '나의 피아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Perfect(퍼펙트)'를 통해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던 바, 본 공연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음악과 배우들의 탄탄한 실력이 느껴지는 가창이 어우러져 최고의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28일 개막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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