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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킹덤' 유나이트·더뉴식스, 에잇턴·템페스트 꺾었다…분위기 반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2화에서는 300여명의 현장 평가단과 함께 1차전 'VS' 미션이 펼쳐졌다. K-POP 대표 보이그룹 5팀 더보이즈(THE BOYZ),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NCT(엔시티), 엔하이픈(ENHYPEN),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곡으로 맞대결을 펼친 것.

'로드 투 킹덤'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Mnet]
'로드 투 킹덤'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Mnet]

이날 7팀은 승리를 위해 전략적으로 대진을 구성했다. 평가전 팀 배틀 1위인 에잇턴이 1순위로 대진을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최하위 크래비티의 선택권은 없었다. 에잇턴과 유나이트가 엔하이픈, 더뉴식스와 템페스트가 스트레이 키즈를 선택한 가운데, 원어스는 3위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쟁팀이 1팀 추가돼 불리할 가능성이 높은 트리플 대진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1차전 첫 대결은 데뷔 동기인 더뉴식스(THE NEW SIX)와 템페스트(TEMPEST)가 자존심을 걸고 맞붙었다. 먼저 더뉴식스는 스트레이 키즈의 '포비아(Phobia)'를 선곡했다. 안무와 뮤직비디오가 없는 수록 곡으로, 참고할 자료도 없는 상황. 안개 속에서 깨어난 천준혁을 시작으로 은휘‧우경준의 페어 랩, 나비의 날개를 딛고 올라서는 참신한 창작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원래 더뉴식스 노래 같다", "멋진 도전이었다. 진짜 리스펙 한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이어 템페스트는 "이변 없이 이기겠다"고 도발하며 호기롭게 나섰다. 템페스트가 선택한 '매니악(MANIAC)'은 원곡 자체가 유명한 정체성이 뚜렷한 곡. 포인트인 저음을 살리기 위해 에이스로는 LEW(루)가 선발됐고, 템페스트는 화려한 메이크업과 현장감 있는 라이브로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정면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승부는 더뉴식스의 승리로 결정됐다.

엔하이픈 대진은 에잇턴(8TURN)과 유나이트(YOUNITE)의 대결로 펼쳐졌다. 에잇턴은 넘치는 패기를 표현할 '퓨쳐 퍼펙트'(Future Perfect), 유나이트는 강렬한 스타일에 치명적인 섹시미를 더할 '바이트 미'(Bite Me)를 선택해 흥미로운 대진을 만들었다. 유나이트가 에잇턴을 직접 대진 상대로 선택했고, 에잇턴은 "할 만 하겠다"며 자신감 있게 받아들이며 두 팀의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시작됐다.

강렬한 래핑이 필요한 '퓨쳐 퍼펙트'에 맞게 올라운더인 윤규가 에이스로 나섰고, 에잇턴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기존 곡의 박자를 쪼갠 코레오를 준비했다. 교복을 입고 등장한 에잇턴은 억압에 맞서는 반항아 콘셉트를 제대로 소화하며 칼군무로 쾌감을 자아냈다. 오직 안무만으로 승부를 본 에잇턴의 무대에 다른 팀들은 "구성적인 게 없어서 심심한 건 있다", "확실히 분위기가 영(Young)하다"는 평을 전했다.

후공 팀 유나이트는 다른 팀과 차별화하기 위해 연기 요소를 가져가기로 결정, 오컬트 콘셉트로 무대를 꾸렸다. 선과 악을 주제로 빙의 연기를 펼친 은상은 맨발 독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루엣 퍼포먼스로 선과 악의 격렬한 싸움을 표현한 유나이트는 검은 날개를 달고 흑화한 모습으로 서사를 완성시키며 레전드 무대를 남겼다. 결국 "이건 1등 무대다, 다시 보면 안 되나", "뒤통수에 뒤통수를 때린 무대"라는 극찬과 함께 유나이트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직 전체 투표가 남아 있는 상황으로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3화에서는 더크루원(ATBO·JUST B)과 원어스(ONEUS), 크래비티(CRAVITY) 세 팀이 더보이즈, NCT,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곡으로 '트리플 대진'을 펼칠 것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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