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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매니저 고발에 "몰래 광고계약, 심각한 해사행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뉴진스의 매니저가 김주영 어도어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한 가운데, 어도어가 심각한 해사행위가 있었다며 법적 조치하겠다고 맞섰다.

10일 어도어는 김주영 대표의 고발과 관련 "얼마 전 아티스트(뉴진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직원(매니저)이 광고주에게 직접 연락을 해 회사를 배제한 채 아티스트와 브랜드 간에 직접 계약 체결을 종용하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이는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위반을 돕는 심각한 해사행위"라고 밝혔다.

그룹 뉴진스가 16일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어도어는 "해당 매니저는 어도어의 구성원으로서 회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체결된 전속 계약이 원만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전속계약상 아티스트는 어도어를 통해서만 연예 활동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즉시 조사에 착수하고 해당 매니저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부여하였으나, 명백한 증거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하면서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어도어는 "해당 매니저에 대해 업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회사 자산인 노트북의 반환을 요구했다"며 "이 과정에서 불법 감금 등 어떠한 강압 행위도 없었다. 오히려 회사는 해당 매니저에게 소명의 기회를 주기 위해 면담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해당 직원은 이를 모두 거절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이 회사의 자산인 노트북을 사용해서 수행한 업무 관련 모든 정보는 임의로 삭제하지 않은 채 반납해야 한다. 해당 매니저는 노트북 제출을 요구 받은 후 몇 시간이 지나서야 누군가로부터 노트북을 전달받고 회사로 제출했는데, 완전히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포맷해서 제출했다. 해당 매니저는 어떤 자료가 포맷 과정에서 삭제가 되었는지 자체를 확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라고 해명했다.

어도어는 "철저히 진상을 조사한 후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진스 매니저 A씨는 어도어가 불법 감금하고 법적 근거 없이 노트북, 개인 휴대전화를 제출하라고 강요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어도어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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