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 문암생태공원과 청주동물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청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기억을 미래세대에 전할 유산으로 뽑혔다.
청주시는 시민 설문조사와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 청주 미래유산’ 3건을 확정했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문암생태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을 친환경 도심형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청주동물원은 전국 첫 ‘거점동물원 1호’로 지정되는 등 동물복지 증진과 생태 보전에 앞장서며 모범적인 운영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남대는 지난 2003년 일반에 전면 개방된 이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등을 통해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선정됐다.
이삼표 청주시 문화유산정책팀장은 “미래유산은 시민들이 함께 쌓아온 소중한 기억이자,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자산”이라며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유산을 계속 발굴하고 홍보와 활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미래유산 3건은 선정이 취소됐다. 충북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천주교 내덕동성당과 천주교 수동성당은 미래유산 대상에서 제외됐다.
옛 청주소방서 및 소방망루는 북문119안전센터 재건축 추진에 따른 관리자 요청으로 선정이 취소됐다.
청주 미래유산은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경험하거나 기억하는 사건·장소·인물·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유산이다. 지난 2023년부터 이를 발굴·보존해 왔으며, 현재 39건이 선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