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안에 펫숍 연다…전국 10곳서 시범 운영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아무도없개'와 협업…상품 77종 판매
올해 펫용품 매출 12.5% 증가…지방 상권 중심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CU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편의점 내 펫숍을 선보인다. 기존 반려동물 용품 판매대를 전문 매장 형태로 확대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생활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U가 반려동물 전문 펫샵 브랜드 ‘아무도없개’와 손잡고 편의점 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반려동물 특화 매장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CU]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펫숍 프랜차이즈 '아무도없개'와 협업해 전국 10개 점포에서 반려동물 특화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무도없개는 24시간 무인 운영 방식으로 반려견과 반려묘의 간식, 장난감, 위생용품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CU는 기존 편의점 안에 전용 매대를 설치하는 숍인숍 형태로 해당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인다.

시범 운영 점포는 서울 역삼센타점과 부산 명지드림점·송도가나점, 대구 수성레이크점, 원주개운현대점 등 전국 10곳이다.

CU는 기존 반려동물 용품 매출과 상권별 수요를 고려해 점포를 선정했다. 대단지 아파트와 공원, 산책로 인근 등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방문이 예상되는 지역이 중심이다.

매장에서는 강아지·고양이 전용 캔과 껌스틱, 쿠키 등 간식류를 비롯해 장난감, 배변패드, 진드기 방지 산책 스프레이 등 총 77종을 판매한다. 반려동물 먹거리부터 위생·산책용품까지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구성했다.

CU가 반려동물 상품군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꾸준한 매출 증가세가 있다. CU의 반려동물 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24년 23.9%, 지난해 15.4% 증가했다. 올해 1~9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이번 협업은 기존 반려동물 상품 판매망을 전문 브랜드와 결합해 확대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CU는 2018년 자체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하울고'를 선보였으며, 이후 전국 6000여개 점포에서 반려동물 용품 전용 코너를 운영해 왔다.

CU는 앞으로 지방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특화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점포별 반려동물 양육 수요와 상권 특성에 따라 취급 상품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사료와 간식, 위생용품 등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