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 AI·디지털 기술 접목한 미래형 과학수업 공개

이천시 지원으로 4개교 과학실 환경 개선…학생 주도 탐구수업 운영
AI 실험 분석·기상예보 영상 제작 등 수업 사례 공유…교원 현장 활용 방안 모색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이천시 초·중학교 4곳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과학수업이 공개됐다. 학생들이 첨단 기자재를 활용해 직접 실험하고 탐구 결과를 공유하는 등 과학교육의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이천교육지원청 전경 [사진=이천교육지원청]

경기도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이천사동중와 나래초, 이황초, 이천남초 등 4개교에서 '이천형 과학실 환경개선교 수업 공개·인사이트 투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천시가 추진한 '2026 이천시 과학실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과학실을 지역 교원들에게 공개하고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학생 중심 탐구수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개수업은 학교별 교육과정과 개선된 과학실 환경을 연계한 실험·탐구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천사동중에서는 1학년 학생들이 디지털 용수철저울을 이용해 물속에 잠긴 물체에 작용하는 부력을 측정하고 실험 결과를 AI 실험 대시보드에 입력해 모둠별로 공유하는 수업을 선보였다.

나래초 5학년 학생들은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지역 기상정보를 조사한 뒤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기예보 아바타 영상을 제작하고 발표했다. 과학적 자료 분석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결합한 수업이다.

이황초에서는 6학년 학생들이 태블릿PC와 전자칠판의 화면 공유 기능을 활용해 전자석의 활용 사례와 원리를 조사하고 발표하는 수업이 진행됐다.

이천남초 5학년 학생들은 액체에서 열이 이동하는 현상을 주제로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을 설계한 뒤 관찰 결과를 토대로 대류의 개념을 정리했다.

공개수업 이후에는 참여 교원들을 대상으로 '과학실 인사이트 투어'가 이어졌다. 교원들은 개선된 과학실의 공간 구성과 실험 기자재를 살펴보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교별 과학실 운영 사례와 교수·학습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 간 과학수업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학생 주도형 과학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김성진 교육지원청장은 "이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첨단 기자재를 갖춘 과학실에서 직접 탐구하는 미래형 과학수업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이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과학실 활용 우수 사례를 확산하고, 학생 주도 탐구 중심 과학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