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주변 사업 따로따로…“원도심 전체 묶는 컨트롤타워 필요”

배관중 의원, 도시재생 성과평가·지원센터 전문성 강화 촉구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역 일대에서 도시재생과 혁신지구, 동부광장 조성 등 여러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가운데 이를 원도심 전체 관점에서 조정할 통합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천안시의회 배관중(더불어민주당·중앙동·일봉동·신안동) 의원은 전날(26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천안역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운영·관리체계를 점검하고 개별 사업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천안시가 지난 10여 년간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혁신지구 재생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 정비에 나선 점은 성과로 평가했다.

배관중 천안시의원 [사진=천안시의회]

다만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것과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동남구청 일대 도시재생과 복합개발이 주변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는지 사후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천안역 주변에서는 도시재생 뉴딜과 혁신지구, 그린스타트업타운, 투자선도지구에 이어 천안역 증·개축과 동부광장 조성사업이 각각 추진되고 있다.

배 의원은 “추진 부서와 시행 주체는 달라도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은 하나의 천안역”이라며 “사업 일정과 보행체계, 공간 활용계획을 원도심 전체 관점에서 총괄·조정할 책임과 기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성과평가 방식도 문제로 꼽았다.

‘2025년 천안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성과관리·모니터링 결과보고서’의 주민 설문 대상 186명 중 온라인 응답자가 121명이었던 점을 들며 실제 주민·상인·이용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전문성 강화도 주문했다. 공모사업 지원과 주민교육을 넘어 상권 분석, 민간투자 연계, 거점시설 운영기획, 성과분석·사후관리까지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점시설 역시 이용인원이나 프로그램 횟수보다 당초 조성 목적에 맞는 성과를 내고 있는지 평가하고 필요하면 운영 방식과 공간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배 의원은 “도시재생은 점을 만드는 사업에서 점들을 연결해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미 유치한 사업들이 원도심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천안시가 책임 있게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