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 배전 인프라 증설에 1980억원 투자⋯AI발 패키지 수주 정조준

배전반·배전변압기 생산 공장 및 자동화 설비 구축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배전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 시설 증설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반과 배전변압기 생산 공장 및 자동화 설비 등 생산 인프라 증설을 위해 총 198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 캠퍼스 전경

이번 투자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말(2025년 12월 31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2조329억원)의 9.74%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 기간은 오는 11월1일부터 2029년 6월 30일까지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배전기기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배전 통합 엔지니어링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른 메가 프로젝트 수주와 배전기기 일괄 공급(패키지 발주) 트렌드 지속에 맞춰 구축물과 기계설비 등 관련 유형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사는 빠르게 확대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주 배전캠퍼스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며 "분산된 생산 거점을 통합해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해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배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