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도 ‘신한은행’ 선택… 연 8.3조 인천 구금고 전쟁, 신한·하나 양분

남동구 차기 금고에 신한은행 선정… 2027년부터 4년간 수성 성공
신한 5곳·하나 4곳·농협 2곳… 인천 기초지자체 금고 지형도 완성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 남동구가 차기 구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총 8조 3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인천 지역 자치구·군 금고 시장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팽팽한 양강 구도로 판가름 났다.

[사진=인천시 남동구청 제공]

남동구는 지난 23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4년간 구 자금을 관리할 차기 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오는 12월 31일 현 금고 약정 만료에 따라 추진됐으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해 치열한 2파전을 벌였다.

심의위는 금융회사 신용도, 예금·대출 금리, 구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최고 점수를 얻은 신한은행을 낙점했다. 차기 남동구금고는 일반·특별회계와 기금을 모두 관리하는 단수금고로 운영되며, 약정기간은 내년 1월 1년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이번 남동구 결과로 인천 지역 기초지자체 금고 지형도도 완성됐다. 인천 9개 자치구의 올해 본예산 규모는 총 8조 3,600억 원에 이른다.

인천 지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번 금고 지정에서 신한은행은 남동구를 비롯해 부평·연수·계양·제물포구 등 5개 자치구 금고를 꿰차며 우위를 점했다. 하나은행은 검단·미추홀·서해·영종구 등 4개 구를 확보하며 바짝 뒤를 쫓았다. 군 단위인 강화군과 옹진군 2곳은 NH농협은행이 각각 담당하게 된다.

남동구는 구보 및 홈페이지 공고를 거쳐 오는 11월 중 신한은행과 차기 구금고 최종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