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대규모 업데이트…AI 몬스터 강화

신규 '편집증' 시스템으로 심리전 확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는 '미메시스(MIMESIS)'의 얼리 액세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올해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새로운 콘텐츠와 AI 기반 몬스터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사진=크래프톤]

지난해 10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미메시스는 AI 기반 NPC 몬스터가 이용자의 모습과 행동, 목소리를 모방하며 동료들 사이에 스며드는 4인 협동 공포 게임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의 핵심 구조에 결합한 'AI 네이티브 게임'으로 AI가 단순한 시스템적 요소를 넘어 이용 경험을 구성하는 핵심 장치로 작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트램이 기존 경로를 벗어나는 상황과 편집증으로 인한 심리적 혼란을 함께 담은 '선로이탈(OFF THE RAILS)'을 콘셉트로, 동료와 협력하면서도 서로를 의심해야 하는 미메시스 특유의 게임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편집증' 시스템 도입과 AI 기반 몬스터의 행동 방식 강화다. 편집증 시스템은 게임 내 오염도에 따라 이용자마다 서로 다른 상황을 인식하도록 설계됐다. 오염도가 높아지면 특정 이용자에게만 미메시스가 보이거나 이상한 말소리가 들리는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 동료 간 의심과 혼란을 한층 키운다.

특히 AI 기반 NPC로 구현된 몬스터 '미메시스'는 이용자 습관을 관찰하고 주변 환경에 더욱 세밀하게 반응하도록 기능이 향상됐다. 이에 따라 몬스터가 이용자의 행동을 더욱 자연스럽게 모방하면서 협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전도 깊어진다.

탐험 환경과 콘텐츠에도 변화를 줬다. 영화 촬영장을 배경으로 한 신규 맵은 실내외 구분이 없는 구조로, 기존 맵과 차별화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맵 진입 시에는 트램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 도착하는 불시착 연출이 적용된다. 새로운 몬스터와 스크랩, 정비소도 선보였다.

한편 미메시스는 앞서 6월 한국 게임 최초로 일본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CEDEC)가 선정하는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AI를 게임 개발에 접목한 기획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팀 사용자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