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평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 업무를 전담하는 보직교사 도입을 추진한다.
충북교육청은 27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생평가 업무 분석 및 평가 보직교사제 운영 모델 개발’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숙기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이끈 이번 연구의 교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2.9%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따른 업무 부담 증가를 우려했다.

현재 인력으로 평가 업무 확대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83.7%, 기존 담당자와의 역할 중복을 우려하는 응답은 65.8%였다.
연구진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교과별로 평가 보직교사 1명을 배치해 평가문항 검토, 채점 검증, 평가계획 점검, 교원 연수 등을 전담하도록 제안했다.
학교 공통업무를 포함한 직무량은 주당 평균 40.6시간으로 분석됐다. 서·논술형 평가 비중이 확대되면 업무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진은 기존 교과교사 정원을 줄이는 대신 별도 정원을 확보하고, 시범 운영과 선발·배치 방안 구체화를 거쳐 법·제도를 개선하는 단계적 도입을 제시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교사가 평가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학생평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