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故이임용 선대회장 30주기 추모식⋯"새 성장동력 확보해야"

이호진 태광산업 고문과 주요 계열사 대표 등 300여명 참석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태광그룹은 27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씨네큐브에서 고(故) 이임용 선대회장의 30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삶과 경영철학을 담은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과거 사진 속 고인의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고인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음악 전공 장학생들이 추모 연주회를 열어 의미를 더했다.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이임용 전 태광그룹 선대회장 30주기 추모식에서 이호진 태광산업 고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이호진 태광산업 고문은 추모사를 통해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고,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하면 우리에게 약속된 미래는 없다"는 고인의 말씀을 소개하면서 "과감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70여 년간 태광을 굳건히 지탱해 온 주력 사업은 생존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 태광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고 말했다.

이임용 회장은 1954년 태광그룹의 모체인 태광산업사를 설립한 뒤 섬유와 석유화학, 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그룹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1967년 울산 아크릴공장을 준공하고 1973년 흥국생명을 인수하며 금융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1993년에는 대덕연구단지에 태광산업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듬해부터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