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핵잠 전담조직 가동⋯"차세대 잠수함 기반 구축"

'장보고 N개발단' 신설⋯핵추진 잠수함 사업 선제적으로 대응
태국 해군 차기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내년 체결 목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오션은 핵추진 잠수함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차세대 잠수함 기반 구축에 나선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27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핵추진 잠수함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장보고 N 개발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에 제안한 차세대 호위함 항해 상상도. [사진=한화오션]

이어 "전문 인력 추가 확보와 핵심 기술 역량 강화 준비에 착수했다"며 "기존 잠수함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위한 기술적·사업적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화오션은 핵추진 잠수함 사업 인력 확보에 나선 바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12일 핵심 기술 내재화와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장보고 N 개발단을 신설하고 5년 이상 경력 전문가 채용 계획을 내놨다.

한화오션은 개발단을 중심으로 정부·해군 등과의 협력 창구를 일원화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이 내세우는 강점은 잠수함 건조 이력이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장보고-Ⅰ·Ⅱ·Ⅲ 잠수함 건조 사업에 모두 참여한 기업이다.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잠수함 20척 가운데 13척을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사진=한화오션]

해외 특수선 수주 계획도 구체화했다. 올해 태국 해군 호위함 사업의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에스토니아와 그리스의 연안경비함(OPV)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태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K전투함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기존 수출함정의 성공적인 건조 인도 경험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계약 협상을 충실히 진행하고 이를 해외 시장에서 수상함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68% 증가한 수치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