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김지원, 의료공백 속 "실패하지 않는다" 수술 투혼⋯시청률 15.6%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닥터X' 김지원이 최악의 의료 공백 사태 속 10세 소아암 환자 수술을 하기 위해 나섰다. 무려 12시간 연속 수술이라는 초인적 투혼이 이어진 가운데 김지원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닥터X'의 시청률은 15%대로 하락했다.

11월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8회 시청률은 전국 1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6.5% 보다 0.9%P 하락한 수치다. 수도권 기준은 15.1%이며, 분당 최고시청률은 16.7%다. 2049 시청률은 최고 6.09%, 평균 5.4%로 동시간대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토요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8회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10세 유가을(기소유 분)은 항암 치료를 8차례나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고, 구서대병원에 희대의 의료공백 사태가 벌어져 수술이 기약 없이 미뤄진 상황이었다. 컨퍼런스 도중 계수정(김지원 분)은 자신의 계약 조건 중 하나인 '하고 싶은 수술을 하게 해 준다'라는 조항을 앞세워 솔로 서져리(어시스트 없이 단독 집도)를 선언했다.

병원장 부승권(손현주 분)은 통상적으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수술을 계수정이 6시간 안에 성공시킨다면 계약 조건을 넓히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계수정은 보란 듯이 "난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고 확언했다.

수술 당일, 외과 교수 도윤식(김영민 분)은 죄책감 섞인 걱정을 계수정에게 쏟아내며 끝까지 수술을 해낼 수 있겠냐고 다그쳤다. 계수정은 "우리 둘의 결정적인 차이가 뭘 줄 아느냐? 나는 실패하고 싶지 않아 직접 하고, 그쪽은 실패하고 싶지 않아 직접 하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는 건, 실패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며 과거 수술을 포기했던 도윤식의 선택을 되짚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몸이 아픈 상태에서 환자들의 수술을 강행하던 신경외과 황교수(강학수 분)가 수술 도중 쓰러지며 긴급 수술에 투입될 의사가 필요해진 것. 계수정은 황교수를 살리기 위해 수술방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는 12시 수술을 미루자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을이를) 1분도 더 아프게 하지 않겠다"라며 더욱 속도를 냈다. 결국 1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수술을 끝마친 계수정은 유가을의 수술에 좋은 컨디션으로 들어가기 위해 체력 회복에 집중했다. 희대의 의료공백과 이를 메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계수정의 진심과 투혼이 뭉클함을 안긴 회차였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사랑이 온다'는 14.7%, tvN '100일의 거짓말'은 7.2%, JTBC '파이널 테이블'은 2.2%, MBC '라이어'는 1.9%,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