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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레이보이 스타 안나 니콜 스미스 돌연사


미국 리얼리티 TV 스타이자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여배우 안나 니콜 스미스(39)가 8일 돌연 사망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사법 당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미스가 이날 플로리다의 세미놀 하드 록 호텔의 자신의 방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그녀는 지난 월요일 이 호텔에 변호사이자 남자친구인 하워드 K. 스턴과 함께 투숙했다.

호텔 경찰 관계자는 "스미스의 개인 간호사가 오후 1시 38분께 호텔 직원을 호출했으며 구조요원이 도착하기 전에 그녀의 보디가드가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후 2시 10분경 헐리우드 소재의 재향군인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시신 부검은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스미스는 텍사스 석유재벌 존 하워드 마셜 2세의 미망인으로 남편의 아들 대니얼 스미스와 유산 상속 분쟁을 벌여 유명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스미스가 바하마 병원에서 딸 대니 린을 출산한 뒤 사흘 후 이 병원에서 대니얼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을 겪으면서 심한 정신적 외상으로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딸 대니 린의 친부확인을 놓고 전 애인과 현 변호사이자 남자친구인 하워드 K. 스턴간의 다툼이 일어나면서 DNA 검사를 받으라는 법원의 강제명령이 내려져 정신적 고통이 더해졌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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