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WGP 서울]김영현, K-1 데뷔전 판정승

'원조 골리앗' 김영현(31)이 K-1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영현은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7 서울대회 파이널 16' 슈퍼파이트 대회에서 야나기사와 류우시(35, 일본)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성공적인 K-1 데뷔전을 가진 김영현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높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김영현은 로킥을 앞세워 시종 저돌적인 자세로 상대를 압박,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김영현은 1라운드 초반 로킥 공격을 계속해서 퍼부으며 야나기사와를 압박했고 후반에는 거리를 좁히려는 상대를 왼손 잽으로 견제했다.

2라운드에서는 연타에 이은 니킥 공격까지 성공시킨 김영현은 3라운드 들어서도 니킥 공세를 잇따라 퍼부었다.

1,2라운드서는 슬립 다운을 뺏앗았던 김영현은 3라운드 막판 다운을 빼앗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보인 끝에 심판 전원으로부터 우세하다는 판정을 이끌어냈다.

사우스포 스타일로 나선 야나기사와는 5년만의 격투기 무대에서 패배를 안았다.

한편 오프닝 파이트 경기였던 김경석-쿄타로 렌자, 랜디 김-김민수전에서는 쿄타로 렌자와 김민수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