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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황제' 효도르, UFC 아닌 M-1과 계약임박


랜디 커투어(44, 미국)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31, 러시아)의 맞대결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의 '파이트 네트워크'을 비롯한 미국의 '셔독' 등 격투기 전문사이트들은 11일 한 취재원의 말을 인용, 전 프라이드FC 헤비급 챔피언 효도르가 M-1 종합격투 챔피언십과 계약이 임박한 상태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당초 해외 언론들이 미국 UFC 진출 가능성을 계속 보도해 온 것을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다.

효도르의 M-1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은 M-1 바딤 핀켈슈타인 회장의 배경 때문이기도 하다. 핀켈슈타인 회장은 효도르의 소속사인 레드 데빌 스포츠 클럽의 대표 소유주다.

핀켈슈타인 회장은 M-1 브랜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효도르를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글로벌화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는 효도르의 M-1 데뷔전이 오는 1월이나 2월초에 미국에서 있을 예정이라고까지 언급했다.

UFC가 효도르에 내세운 계약 조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효도르와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UFC와 계약을 맺을 경우에는 러시아 삼보연맹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는 조항이 문제가 됐다.

결국 효도르는 M-1과 UFC의 치열한 영입경쟁 속에서 M-1을 선택했고 러시아 삼보연맹의 허락까지 떨어졌다는 것이다.

지난 3월 UFC가 프라이드를 인수하자 효도르와 함께 빅3로 꼽히던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브라질) 등을 영입했다. 그러자 효도르 역시 UFC로 진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실제로 지난 9월에는 일부 언론을 통해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효도르와의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M-1은 한 미국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의 자본 투자를 받고 있는 단체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0개가 넘는 대회를 개최했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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