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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오우삼 "아시아인들의 정신과 지혜를 담았다"


자신의 18년 프로젝트 '적벽대전'을 완성시킨 오우삼 감독이 소설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영화화한 동기에 대해 밝혔다.

2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우삼 감독은 "내 작품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이고, 완성된 지금 너무 만족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삼국지의 굉장한 팬이었고, 인물 모두를 너무 사랑해서 그들의 성격을 연구해왔다"며 "삼국지의 많은 이야기 중 특히 적벽대전을 영화화한 이유는 약함으로 강함을 이길 수 있다는 메세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그는 "등장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췄다. 각각의 인물들을 보면서 관객들이 자신과의 공통점을 발견하기를 바랐다. 이에 더해 반전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활동해온 오우삼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 서양인들이 아시아인들의 인격과 정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아시아인들의 정신과 지혜를, 또 각각의 인물들을 통해 아시아인들의 성격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0일 개봉하는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트로이 전쟁' '십자군 전쟁'과 함께 세계 3대 전쟁으로 꼽히는 적벽대전을 담은 작품으로, 아시아 최대 제작비인 800억원이 투입됐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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