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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잔혹한 출근' 실패 후 흥행에 연연치 않는다"


배우 김수로가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한국영화 스태프들을 위해 새 영화가 잘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울학교 이티'(감독 박광춘, 제작 커리지필름)의 언론 시사회에서 김수로는 이번 영화의 흥행 전망을 묻는 질문에 "섣불리 흥행을 예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울학교 이티'는 영어라고는 모르는 체육선생 천성근이 영어 선생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극 중 천성근 역을 맡은 김수로는 3년 만에 코미디에 출연, 전작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잔혹한 출근'이 망하면서 흥행에 점치는 영화는 안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저는 그 영화는 잘 될 줄 알았거든요(웃음). 내 예상도 틀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섣불리 영화 흥행을 점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수로는 이번 영화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어려운 한국영화계를 위해 흥행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영화 흥행을 개인적인 희망으로 원했다면 이 영화는 스태프들을 위해 잘 됐으면 합니다. 한국영화가 어렵다보니 이제 스태프들이 더 끈끈해진 것 같아요. 저야 어디가든 밥을 빌어 먹고 살겠지만 스태프들이야 영화가 아니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저의 영광이 아닌 스태프들을 위해 영화가 잘 됐으면 합니다."

코미디가 강세를 보이는 추석을 겨냥해 김수로가 열연을 펼친 영화 '울학교 이티'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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