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구산댁, 구미호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한은정이 SBS '내 여자친구 구미호'에서 구미호 역에 캐스팅 된 신민아에 대해 "타 방송사 구미호 드라마는 현대물이라 장르가 달라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은정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www.thesingle.co.kr)' 8월호에 농염한 관능미를 드러낸 화보 촬영과 함께 그의 연기 인생과 배우로서의 생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먼저 한은정은 '구미호, 여우누이뎐'를 통해 역대 구미호 중 가장 완벽한 구미호를 연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 5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와이어 액션도 있고, 감정 연기도 쉽지 않았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같은 구미호 역으로 신민아가 타 방송사에 나온다고 하는데 걱정되지 않냐는 질문에 한은정은 "그 쪽은 현대물이라 장르가 달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극은 연기도 어렵고 분장하는 데도 오래 걸리고, 체력적으로 힘들다. 몸이 힘든 것은 괜찮은데 대사 처리가 쉽지 않다. 그래도 고생한 만큼 사람들이 알아줘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서른 살을 넘긴 소감에 대해서는 "연기 면에서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다. 부담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에는 20대니까 미숙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이해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캐릭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깍쟁이 같지만 털털하고, 차가운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순정파요, 몸을 사릴 것 같지만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배우 한은정.
그녀와의 달콤한 인터뷰와 패션 화보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 8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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