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마운드 허리가 보강된다. 좌완 함덕주가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원정을 다녀왔다.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을 치렀거 두팀은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 가졌다.
두산과 롯데는 20일과 21일 이어 만난다. 이번에는 두산의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2연전이 잡혀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함덕주의 1군 등록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 등판 이후 부상으로 개점 휴업했다. 치료와 재활을 거쳐 퓨처스(2군)에서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한 뒤 이날 롯데전을 맞아 1군으로 올라왔다.
김 감독은 "(함덕주는)공을 던지는 데 아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마무리로 복귀는 아니다.
김 감독은 "편안한 상황 예를 들어 점수 차가 나거나 팀이 여우있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 등판할 예정"이라며 "투구 내용을 보고 마무리로 복귀할 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함덕주는 지난 1일 NC전까지 올 시즌 개막 후 28경기에 나와 3승 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고 있다. 함덕주와 함께 신성현(내야수)도 함께 1군 등록됐다.
신성현에게는 올 시즌 첫 1군 콜업이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3리(34타수 12안타) 2홈런 13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함덕주가 돌아왔지만 김 감독에게는 걱정거리가 여전히 남아있다. 부상으로 컨디션 좋지 않은 야수가 많다.
김 감독은 신성현에 대해 "특별한 활용을 염두해 둔 건 아니다'라면서 "현재 오재일도 아픈 상태고 내야쪽에 부상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원은 허리가 좋지 않다. 김 감독은 "수비는 가능한데 정상적인 타격은 힘들다"면서 "대수비로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재일의 경우 통증 부위에 주사 치료를 받았다. 김 감독은 "오늘 주사를 맞았고 내일까지는 정상적인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팀 내야 수비의 핵심인 허경민은 이틀 연속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 김 감독은 "(허)경민이는 부상자 명단(IL)으로 갔다"면서 "어제(19일) 경기에 뛰지 않은 이유는 왼쪽 종아리 통증 때문이다.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길어진다면 5일 정도"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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