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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x이세영, 통했다…첫방 '법대로 사랑하라' 시청률 7.1%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승기, 이세영 주연의 '법대로 사랑하라'가 첫회부터 월화극 승기를 거머쥐었다.

5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 1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7.1%, 2049 시청률 2.0%을 기록, 첫 방송부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법대로 사랑하라 [사진=KBS]
법대로 사랑하라 [사진=KBS]

방송에서는 전직 검사이지만 추리닝만 입고 다니는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와 남다른 패션 철학의 4차원 변호사 김유리(이세영)의 톡톡 튀는 캐릭터 소개가 펼쳐졌다. 특히 김정호와 김유리는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진 17년 지기로 대학 시절 잠시 교제했던 것이 밝혀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갑작스러운 이별 선언 후 김유리를 피해 다녔던 김정호는 두 사람의 절친인 한세연(김슬기)과 도진기(오동민)의 결혼식에서도 김유리를 피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법률상담 카페인 '로(Law)카페'를 차리기 위해 대형 로펌 '황앤구'를 퇴사한 김유리는 하필 건물주가 김정호임을 알고 기막혀 했다. 김정호 역시 세입자가 김유리라는 사실에 경악하며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포기를 모르던 김유리는 그날 밤 술에 취해 김정호의 집으로 쳐들어왔고, 자신을 내쫓으려는 이유와 검사 일을 그만둔 것을 물었지만, 김정호는 대답 대신 김유리를 몰아냈다. 다음 날, 김유리는 김정호에게 전날 일부러 놓고 온 서류를 전달해달라고 한 뒤, 자신이 진행하는 공익소송을 통해 '로(Law)카페'를 향한 마음이 진심임을 드러냈다. 또한 김유리는 "너랑 나랑 함께 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어 보자고, 우리가 또, 법조인 아니야!"라며 규칙을 추가할 것을 제안한 터. 그러나 김정호는 온갖 특약사항이 담긴 책 두께의 계약서를 김유리에게 건넸고, 읽어보던 김유리는 계약서를 집어 던지며 대환장 파티를 예고했다. 김유리가 "원래 걔가 그래요. 미친 새끼라니까요!"라며 격양된 가운데 김정호는 오히려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요? 좋아해서요, 걔를"이라고 숨겨둔 심정을 털어놨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앞 전 결혼식에서 김유리를 피한 채 괴로워하는 김정호의 모습이 펼쳐져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이승기와 이세영의 연기 합은 보는 내내 미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은 망가짐을 불사한 열연으로 멜로와 코믹, 휴머니즘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김정호와 김유리를 입체적으로 소화했다. 두 사람이 '추리닝 마니아'와 '패션계 이단아'로 변신, 외적인 면모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 독특한 캐릭터에 인간미를 불어넣은 두 사람은 17년 서사의 김정호와 김유리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촘촘히 표현하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

더욱이 유약함과 엉뚱함을 동시에 지닌 박우진 역 김남희, 사랑스러운 걸크러쉬 매력의 한세연으로 변신한 김슬기, 팔불출 도진기 역으로 웃음을 유발한 오동민, 친근감 있는 김천댁을 맛깔나게 그린 장혜진, 호기심 넘치는 최여사를 풍성하게 살린 백현주 등이 극에 숨을 불어 넣어 연기 맛집의 탄생을 알렸다.

6일 밤 9시 50분 2회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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