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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특징주] "떠난다"는 뉴진스에…하이브, 주가 6%대 급락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하이브 주가가 급락했다.

2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하이브는 전일 대비 12700원(6.24%) 하락한 19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로고 [사진=하이브]
하이브 로고 [사진=하이브]

걸그룹 뉴진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사진=연합뉴스]

하이브의 장 초반 급락세는 뉴진스 멤버들이 '탈하이브'를 선언한 여파다.

뉴진스 멤버들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우리가 여기에 계속 남기에는 시간이 아깝고 정신적인 고통이 계속 될 것이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민희진 대표와 같이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뉴진스는 "앞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고 어떤 방해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다섯 명이 뜻을 모아서 앞으로 모험, 도전을 즐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 기자회견 직후 "전속계약은 유효하다. 일방적 주장이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반박, 팽팽한 입장 차를 확인했다. 어도어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입장을 냈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는 어도어와 약 5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로, 전속 계약 해지 시 발생하는 위약금은 4000억~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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