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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연기' 아라, 시청자 반응 엇갈려


MBC 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를 통해 본격적인 성인연기에 도전한 아라(고아라)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엇갈렸다.

아라는 5일 첫 방송된 드라마 '누구세요?'에서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만화가 지망생 손영인 역을 맡아 주연으로서 처음 성인연기를 선보였다.

첫 회 방송에서는 뭘 해도 어색하고 불안 불안하게 보이는 아빠 손일건(강남길 분)과 시종일관 갈등을 빚지만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영인의 이야기가 주로 그려졌다.

아라는 극중에서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곧 만화를 전공하는 대학생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첫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라의 연기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아라의 연기가 과거 그녀가 출연했던 KBS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에서의 옥림 역을 연상시키게 한다며 아직 고등학생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의 연기력을 문제 삼았다.

이는 첫회 방송에서 아라가 고등학생 역으로 출연한 점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는 이제 막 성인연기의 첫발을 내디딘 아라인 만큼 실수는 너그럽게 봐주며 그녀가 조금씩 발전해 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자는 분위기다.

특히,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을 맞이한 아라가 홀로 빈소를 지키며 선보인 오열 연기는 무난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빠 일건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그녀의 연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갖게 하기게 충분했다.

아라는 '반올림'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후 일본으로 진출해 '푸른늑대', '스바루' 등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그동안 해외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녀의 브라운관 복귀는 지난해 1월 종영한 SBS TV 드라마 ‘눈꽃’ 이후 1여년 만이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5일 첫 방송된 '누구세요?'는 10.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첫 방송한 SBS TV '온에어'의 13.4%에 비해 3.0%포인트 낮은 수치다.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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